봄에 완도에서 꼭 가보셔야 할 명소 10곳

전남 완도는 매년 봄이면 새롭게 태어나는 듯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미식의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봄바람이 산과 바다를 가볍게 스치고, 섬마을 곳곳에 유채꽃과 동백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완도는 가족, 커플, 친구 누구와 떠나도 후회 없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오늘은 2025년 봄 완도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곳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1. 완도수목원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안 난대림 수목원으로, 2,028만㎡에 달하는 면적에 봄이면 동백, 목련, 매화 등 수백 종의 꽃이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4월엔 발 아래 붉게 떨어진 동백꽃과 더불어, 난대 수종이 선사하는 싱그러운 산책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림전시관과 산림박물관이 있어 난대림 생태 체험도 가능하고,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나들이로 완도수목원을 선택하시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질 것입니다.

    2. 완도타워 & 다도해일출공원  
완도에서 도시 전경과 바다,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라면 단연 완도타워와 다도해일출공원입니다. 완도타워는 51.4m 높이의 전망대로, 화창한 날에는 제주도까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훌륭합니다. 야간엔 아름다운 조명과 레이저쇼까지 더해져 인생샷 촬영지로 각광받습니다. 인근 다도해일출공원은 아침의 일출부터 저녁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꽃길이 산책 코스로 조성돼 있어 봄철 힐링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3. 청산도 슬로길(슬로시티, 봄의 왈츠 촬영지)  
청산도는 완도에서 배로 약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으로, 유채꽃과 청보리의 노란 물결이 섬 전체를 감싸는 봄 풍경이 일품입니다. 도청항에서 시작해 당리 언덕, 범바위, 상서마을 돌담길을 잇는 슬로길은 드라마 ‘봄의 왈츠’의 주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4월 초 슬로걷기 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으니 한적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기간을 피해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정도리 구계등 해안산책로  
정도리 구계등은 약 800m 길이의 몽돌 해변과, 바닷물과 바람에 둥글게 다듬어진 돌들이 아홉 개의 계단을 이뤄 인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나무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의 푸름과 숲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도 이름나 있어 사진 촬영과 조용한 사색에 모두 적합한 완도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입니다.

    5. 장보고기념관 & 청해진 유적지(장도)  
장보고기념관은 통일신라 시기 동아시아의 바다를 누볐던 해상왕 장보고의 삶과 업적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근 장도(섬)는 썰물 때는 걸어서, 밀물 때는 장도목교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옛 청해진 본영과 성곽터 등 유적지가 현재까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무게와 바닷가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명소로, 완도 여행의 의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6. 청해포구 촬영장  
사극 드라마 ‘해신’,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이 촬영된 청해포구 촬영장은 고풍스러운 한옥, 저잣거리, 그리고 옛 포구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테마 파크형 여행지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이고, 연인·친구들과 옛 분위기 물씬한 곳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바다를 배경 삼아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입니다.

    7.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신지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하얀 백사장과 울창한 솔숲을 자랑하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되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모래에서 모래찜질을 체험할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한가로운 봄 바다 산책이 가능합니다.

    8. 완도 해조류센터  
우리나라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유명한 완도의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 완도 해조류센터. 해조류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코스, 또는 건강 식재료에 관심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완도 앞바다 역시 일품입니다.

    9. 장보고빵(전복빵) 카페 ‘달스윗’  
고소한 버터구이 전복이 한가득 들어간 빵, 완도만의 해초라떼 등 이색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달스윗’도 여정에 꼭 넣어 보세요. 선물용·기념품용으로 전복빵을 구매하시는 관광객도 많으며 카페 인테리어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 휴식도 즐기고 완도 느낌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10. 완도모노레일 & 스카이 짚라인  
동망산을 가로지르는 완도모노레일은 오르막길을 힘들이지 않고 트렌디하게 이동하면서 동쪽 다도해와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릴을 원하신다면 완도타워 스카이 짚라인에서 320m 거리를 시속 40km로 질주하며 한눈에 완도의 봄을 담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완도 봄 여행의 꿀팁  
- 대부분의 관광지에 봄철 꽃이 피는 4월~5월이 절정입니다.  
- 일부 섬 방문시(청산도, 보길도 등) 배 예약 및 운행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 거리 이동이 많으니 편안한 신발, 양산, 선글라스를 준비하세요.  
- 봄철에도 일교차가 크니 얇은 겉옷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완도 여행을 더 즐겁게 하는 숙소 & 맛집  
완도에는 원네스리조트, 피아노모텔 등 각종 숙소가 준비돼 있으며, 대표 음식은 신선한 전복요리와 다슬기쌈밥 등 바다의 진미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도 곳곳에 있어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남해안의 푸른 바다, 봄꽃, 섬마을의 정취에서 한 번쯤은 특별한 여행을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완도 여행의 모든 정보는 이 글 한 편으로도 충분히 준비 가능합니다. 여러분만의 소중한 경험을 완도에서 꼭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